샤워를 시시각각 해도 더운날씨 꼭 움직여야 하나? 꼭 가야만 하나? 16시경 갈등이 오기시작했다.곧 두분 외출이나 맛실가실 테고 한번 더 샤워를 한후 삘가벗고 큰대자로 차가운 방바닥을 뒹굴면서 불알이나 만지작(두돌이후 男은 자꾸 옷을 팽겨치고 이런 습관을 드리기 시작한다고 한다.심리적 안정감도 그만이기 때문이다.)거리면서 더위를 이겨볼까 했지만,샤워후 주섬 주섬 옷을 입고 마을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아 씨팍 더버 디져 니미럴 조카트네 개날씨"쉴새없이 불만충만 중얼 거리면서 집에 다시가 말어 갈등 서울대입구역도착해서 을지로3가역까지 어림 잡아보니 까마득하다.


사람사는데 별다른데 없고,사람사는데 만만한 것이 없다.이 양면적인 삶 그래 우리는 모든것을 진지하게만 대할수 없는것이고 그렇다고 마냥 콧바람을 흥얼거리면서 설렁설렁 살수도 없는것이다.특출한 재능이 없이 살아가는 나로서는 이 양면적인 삶을 적재적소에서 살아가면 좋으려만,한때 북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BlackMetal,DoomMetal,DarkMetal 기타등등 국내에 백명도 안되는 이들이 갖고 있음직한 시디를 구매하고 들으면서 그바닥의 마니아층 울타리에 있다는것 상당한 자부심도 가졌다.(솔직히 음악적인 것보다 지금 생각해보면 겉멋이 더 들어 있지 않았나 싶고..)적어도 밴드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만이 진짜이고 진정성 있는 음악이라는 지독한 편견을 가진 마치 인생 만만하고 녹녹지 않는 자세처럼 진지함과 받아들이는 자세도 올곧게 긴장감을 가지고 들었고 그 틀을 깨고 나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런 저런 혼자만의 개넋두리를 해가면서 중앙SunDay도 읽어가며 어느새 역에 도착 주머니를 뒤져보니 인디스페이스 가는길 적어둔 쪽지 행방이 묘연하다.할수없이 기억나는 을지로 방향으로 백미터 정도 가면 중앙시네마 표지가 있다고 하기에 꽤 오랫동안 걸었지만 그런 표시된곳은 없어 거의 끝까지 당도해서 나오니 "아이고 이 길치 시간에 맞추어 가질 못하겠군" 탄식과 절망하다 꽤 듬직한 두청년에게 다가가 혹 중앙시네마 어디있냐고 하니 다행이 한 청년이 알고 있었고 달음박질 하다싶이 도착해서 어리버리상태로 18시30분 3관표를 끊고 들어서니 아직 여유가 있고 낯선환경이 마치 남의집에 들어온 불편함에 화장실로 냉큼 달려가 마렸지도 않는 쉬를 위해 자크를 내리고 똥궁딩이 힘한번 빡주고 나도 소식이 있을리 없고 맹숭맹숭 두리번 대다가 똥싸는곳에 뚜껑은 없고 왠 깔대에 비니루가 포장 되어 있어 신기해서 들어가 보니 손바닥을 대면 교체가 된다는 글귀에 그리 실험을 해보니 햐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리고 혹시나 뒷처리 잘못으로 오줌물이 깔대에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함부로 바지 벗고 주저앉다가는 좌절감이 드는지라 휴지로 빡빡 닦고 나서 앉아야 하거늘 이렇게 고마울때가 있나 어느새 시작시간이 되고 tatsumi님의 톡식 어벤저 포스팅 글중에 맥주가 언뜻 생각나 한캔 때리면서 감상하려고 극장내 매점에서 두리번 어 맨 음료캔이잖아 "저기요 여기 맥주 안팔아요?""네 극장내에서는 반입이 금지 되어서요."할수없이 캔음료를 들고 안으로 입장 으매 뭐야 왜 이렇게 협소해?그리고 일요일임에도 불구 하고 관객은 또 왜 그렇게 없는지 어림잡아 스무명 정도
목소리 멋드러진 내래이션과 평범한 도심지모습을  보니 그렇게 웃음이 터질수 없다는 판단은 이분후에 금방 사그라 들게 되었다.관객수에서도 알수있었지만,나처럼 홀로 입장한 관객이 눈에 띄고 연인끼리(사실 극장분위기상 둘이 비벼대도 며느리도 모를정도일듯)가 주류였지만,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에서는 눈치볼것도 없이 모두들 "큭큭"대기 바빴다.여기서 이 영화의 매력이 돋보이는것이 그냥 대놓고 배꼽떨어져 식이 아니라 순간순간 넘어가는 어색한 모양새가 여지없이 큭큭대기 마련이다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이 큭큭 대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고 생소했던것이 보통 헐리웃 재난영화를 보면 사람들은 추풍낙엽처럼 죽어가지만 개들은 꿋꿋하게 잘도 살아남는다.그러나 이런 어메리카적인 사고방식의 틀을 깨는것이 있으니 골든 리트리버(안내견)의 죽음을 보고 정말 컬트적인 것이 이런것이 아닐까 또 골때라는것이 미모의 장님여인은 고마움에 사례라기 보다는 몬스터의 균형 잡힌 몸매를 보면서 "2년간 나 남자 안만져 봤다."농염하게 갈궈대고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하는것을 아는 몬스터와 미모장님여인은 한몸이 되는데 아 근디 왜 바지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숙하게 착용하고 있냐고?또한 새로운것이 흔히들 남편이 아내를 따끈거리게 안아주면 아침밥상이 달라진다고들 하던데 그리고 한때 한국에로를 밑거름의 토대를 마련해준(일주일에 네다섯편 정도 투자했으니까)사춘기시절을 돌이켜 보면 한국은 날달걀을 까먹고 하던데 여기서는 달걀반숙을 그이한테 그대가 해주는것이 아닌가 내심 저걸 먹고나면 또 한번의 제대로 삘 받은 음음이 시작되겠지 그러나 나의 눈요기 희망은 무참히 깨지고 말았지만,B급영화는 분석하려는 자세가 몸에 배인 사람은 아마도 견디기 힘들것이고 이 영화 역시 줄거리 자체 보다는 카메라 앵글에 담긴 그때 그때의 포인트만 채간다면 눈깜빡한듯 한데 벌써 87분이 후딱 가버린다.이번 트로 인 서울 열거된 영화를 휴가때 부지런 떨고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으면서 그나마 이 한 영화라도 볼수 있었던 것이 첨만 다행이다.아직도 난 중앙시네마 주변을 서성이면 기웃거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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